생의 마지막 순간, 당신의 의지는 존중받고 있나요? 오늘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하게 될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바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입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무엇인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우리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는 미래에 우리가 의사결정 능력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치료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밝히는 문서입니다.
2018년 2월, 대한민국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거나 시행하지 않을 수 있게 합니다. 놀랍게도, 2023년 10월 기준으로 이미 200만 명의 국민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어떻게 작성하나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음의 절차를 따라 작성할 수 있습니다:
- 자격 확인: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작성 가능합니다.
- 방문: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을 방문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지역 보건소도 포함됩니다.
- 상담 및 설명: 전문가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습니다.
- 작성: 본인이 직접 의향서를 작성합니다.
- 등록 및 보관: 작성된 의향서는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에 등록되고 보관됩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지정된 등록기관을 통해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화나 우편으로는 작성할 수 없으며, 대리인 작성도 불가능합니다.
작성 시 필요한 것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때는 다음 사항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 신분증: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과 같은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 시간: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신중히 결정해야 하므로, 여유 있게 시간을 잡으세요.
- 결심: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왜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중요할까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의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존엄성 보장: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개인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 자기결정권 존중: 의사결정 능력을 상실했을 때도 본인의 의사가 존중됩니다.
- 가족의 부담 경감: 가족들이 어려운 결정을 대신 내려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 의료자원의 효율적 사용: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줄여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우리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그 권리를 지키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지금 당장은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현실입니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하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의 선택이 존중받는 세상, 그 첫 걸음은 바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서 시작됩니다.
참고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안내– 연명의료결정제도 안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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